인테이크 브랜딩 스토리 #04
인테이크에는 현재, 총 3명의 디자이너가 있습니다.
팀을 총괄하는 저와 어느덧 2년차이신 상이님, 이제막 4개월차가 되신 신입 미래님.
(막강 팀웍을 자랑합니다 ㅎㅎㅎ)
온라인 비지니스를 하는 기업이면 비슷할텐데요,
고객을 마주하는 지점이 온라인상의 이미지이기 때문에 많은 웹이미지를 필요로 합니다.
저희 역시 많은 웹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 중 대다수가 제품 출시와 이벤트이죠.
온라인 상 이미지컨텐츠는 사용주기가 짧은 편입니다.
제품을 설명하는 상세페이지를 제외하고는 길어도 1주일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많죠.
페이스북 광고를 한다고 가정하면 같은 메세지의 배너광고라도
이미지는 계속해서 교체해나가는 식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속도 위주의 이미지 제작을 하게 되고, 그렇게 이어지다 보면
뭔가 깊이 파는 크레이티브를 하고 싶은 욕구가 생깁니다.
디자인팀은 창작집단이기에 창작의 고통도 물론 있지만
창작 분야의 다양성이 확보되지 못할 때, 느끼는 고통도 있게 마련이거든요.
해서, 가상의 프로젝트를 설정하기로 합니다!!!
<프로젝트 명 : 모닝죽 옥외광고>
모닝죽으로 강남역 한 가운데 옥외광고를 한다면 어떤 광고가 될까요?
팀 내부의 가상 프로젝트이기에 컨셉기획, 카피라이팅, 이미지 제작, 피드백, 수정에 이르는
모든 프로세스를 디자이너 본인이 진행하게 됩니다.
자, 그럼 두분의 결과물을 보실까요?
1. 상이님 : 아침을 깨우다.
모닝죽 패키지는 앞서 포스팅 한 바가 있는데요, 극 심플함을 추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성 식품 패키지 달리 내용물이 뭔지를 단번에 이해하거나
먹음직스럽게 보이데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또한, 모닝죽은 제품 컨셉이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네이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침에 먹는 죽, 간편한 죽이 아이덴티티이죠.
아이덴티티를 더욱 부각시키고 먹음직스럽기까지 한 광고를 만들기로 합니다.
아침에 먹는 간편함과 동시에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느낌이 든다면 대성공입니다.
메세지 전달을 위해 아침을 상징하는 알람시계와
따뜻하게 담겨 떠먹고 싶어지는 호박죽을 결합하였습니다.
메인 카피도 "아침을 깨우다"로 정해봤습니다.
2. 미래님 : 우리 땅에서 자란 단호박
모닝죽을 드시는 많은 분들이 아시고 있을텐데요,
모닝죽은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것이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지키려는 노력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잘 자란 호박 농장물과 손에 쥔 모닝죽 사진을 메인 구성으로 하고
카피도 "우리땅에선 자란 단호박"으로 해서 원재료의 건강성을 강조하였습니다.
아직은 가상의 프로젝트이지만,
언젠가는 모닝죽 광고를 길거리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겠지요?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
CSO
인테이크에서 브랜딩과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잘 만들어진 물건을 보면 감동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