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AKE

2016년 방영된 ‘지방의 누명’ 다큐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저탄수화물 고지방식’
해당 방송은 건강한 지방을 마음껏 섭취하고 탄수화물과 당의 비중은 극히 줄인, 이른바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요법’ (Low Carb High Fat: LCHF)을 소개했습니다.

그 이후 3년 뒤인 2019년도에 '지방의 누명 2탄'이 방영되었고, 저탄고지 식단은 다시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됩니다.지난 3년간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을 통해 건강해진 사례자들을 소개하였으며, ‘저탄수화물 고지방식’의 효능에 주목하고 있는 해외 의학계와 학계의 동향을 전달하였습니다.

방송 후, 국내에선 삼겹살과 버터의 품귀현상이 일어날 정도로 저탄고지에 대한 니즈가 높아졌습니다. 또한 본격적으로 수많은 저탄고지 관련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 국내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던 것은 방탄커피였습니다.

방탄커피는 2009년에 실리콘밸리의 억만장자 사업가인 데이브 애스프리(Dave Asprey)가 개발한 레시피로,
국내에는 2018년 경에 저탄수 고지방 식이요법 붐과 함께 유행하기 시작한 커피입니다.
커피 애호가인 개발자가 티베트 여행에서 티베트 현지인들이 '야크 버터차'를 마시며 체온을 유지하는 것에 영감을 얻어 만들었습니다.
야크 버터차는 무염버터를 넣은 인도식 차로 육체노동으로 인한 배고픔이나 에너지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섭취하던 티 레시피인데,
여기에 차 대신 커피를 넣고 무염 버터와 코코넛 오일을 넣어 마시기 시작한게 메뉴로 개발된 것입니다.

아직 완벽하다고 볼 순 없지만 2016년에 비해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고,나름 키토제닉 식단으로 목적을 달성하는 사람들도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반면에, 방탄커피만 먹으면 키토제닉을 실행할 수 있다는 잘못된 정보들도 생겨났습니다.

인테이크는 이렇게 높아져가는 키토제닉 니즈에 부합하고자, 키토제닉 식단을 위한 완벽한 영양 비율과 기준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 키토제닉이 무엇인지, 어떻게 실행해야하는 지에 관해 2편의 블로그 포스팅을 통해 풀어보고자 합니다.

인테이크는 제대로된 키토제닉 식단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관련 제품을 본격 연구하였습니다.

키토제닉, 미국 시장 조사로 확인 !

인테이크의 11월 미국 시장조사 결과, 미국에서는 키토제닉이라는 식이요법을 명확하게 제시한 제품들이 많아보였습니다. 미국은 혼합 커피, 스무디 또는 에너지 주사로 키토제닉을 권장하고 있었지만,그럼에도 해외 키토제닉 제품들은 분말, 액상음료, 우유, 아이스크림 등 여러가지 제형으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특히 해외 제품들은 스틱보다는 대부분 대용량으로 판매되고 있고, KETO MEAL이라는 대용식으로 접근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시중 제품들은 미국과 다르게 흘러갔습니다. 키토제닉 식단의 본질에서 벗어나, 부작용은 고려치 않고 자극적인 마케팅을 위한 제품들이 넘쳐나기 시작했습니다. 식이요법의 원리를 무시하고 많이 사용되는 원료인 MCT오일와 버터만 사용하면 키토제닉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결국 19년 8월 저탄고지, 방탄커피 등 체중조절 효능 및 효과 광고에 대하여 식약처에서 제재가 들어갔습니다.

키토제닉 = 방탄커피?

또한 한국에서는 대다수의 키토제닉 식품유형이 커피였습니다. 스틱형 제품 특성상, 스틱=커피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커피제품으로 많이 출시된 것 같습니다. 정작 소비자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영양성분인데, 제품의 식품 유형을 커피로 하여 영양성분 필수표기를 피해갔습니다.

그래서 일단 -인테이크에서는 영양성분을 확인 할 수 있는 제품들 위주로 살펴봤습니다.